책을 읽은지 사실 몇 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제 프로필을 장식하고 있는 문구가 있습니다"새 한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이 글을 얼마나 읽고 또 읽었는지 모릅니다.새하얀 종이를 보면 시선은 여러갈래로 분산되지만 여기에 날아가는 새를 그리면 나도 모르게하늘을 생각하게 됩니다. 파아란 하늘을 날아가는 새를 상상하게 되요.새하얀 종이는 하늘이라는 의미를 담게 됩니다.인생사도 그렇겠지요. 나의 새하얀 미래에 어떠한 점을 찍고 선을 그리고 무엇을 그려넣는가에 따라내 삶이라는 도화지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그 길이 두렵고 어떠한 점을 찍을지본인 스스로가 답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도 됩니다.존버 정신으로 아자아자 힘내겠습니다^^
비겁한 마음으로 움츠리고 있을 때, 그대의 정신을 꼿꼿하게 세워주는 암호 자뻑은 나의 힘 암세포와의 사투 속에서 희망을 일군 작가 이외수, 소생의 비밀 누구나 어느 때고 왠지 배가 슬슬 아프고 어딘가 찌뿌드드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이가 그러려니 하면서 스쳐 지나친다. 그것이 큰 병의 신호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그 역시 그랬다. 수차례의 진통이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리고 예상하지 않은 바로 그것, 올 것은 결국 오고 말았다. 지난해 갑작스런 위암 확진으로 긴급 암수술과 이후 8차에 걸친 항암치료를 견디며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 이외수. 40여 년 작가 생활 동안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긴 머리를 하루아침에 싹둑 자르고 모질고 고통스럽다는 항암치료 과정을 겪으면서 그가 집필한 글과 직접 그린 그림들을 모아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에세이 자뻑은 나의 힘 을 세상에 내놓는다.
1장 선천성 현찰결핍증후군
2장 쓰레기는 보석함에 담아도 쓰레기
3장 나는 왜 언제나 태양을 등지고 살까
4장 이루고 싶은 사랑, 전하고 싶은 진실
5장 비틀거리는 청춘, 내 탓만은 아니다
6장 살아남는 연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