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라 이름만 한세상 신나게 살라고 지어진 이름일뿐,, 사는게 괴롭고 눈만 뜨면 사고치는 아버지.. 벌에 쏘여 기도가 막혀 꽃피는 오월에 돌아가신 어머니... 빚보증에 홀라당 까먹은 재산 한푼없어 고시원에 사는 나라에게 사법고시 준비생 연우가 필에 꽂여합격소식에 꽃다발들고 나라에게 고백하러가던중 교통사고로 죽고 심장이식을 바든 이사님.. 신나라를 보면 심장이 쿵쿵 연우가 이어준 인연...
한세상 신 나게 살라고 지은 이름. 신나라.
그러나 삶은 녹록치 않았고, 여전히 세상은 불공평하다.
재수가 없어도 이건 심했다. 계속되는 취업난에 간신히 면접까지 올라간 회사의 이사가 저 건방진 녀석의 삼촌이라니. 면접은 물 건너갔다고 봐야 했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더니 딱 그 꼴이었다. 하필 저 남자가 면접관으로 앉아 있다니.
하지만 세영이 공들여 화장도 해 주었고, 깨끗한 정장 차림에 뿔테안경도 벗었으니 몰라볼 것이다.
‘그래, 절대 모를 거야. 이름이야 같은 사람이 한둘인가. 알은척을 하면 모르쇠로 넘어가는 거지 뭐. 내가 모른다는데 지가 어쩔 거야.’
아니나 다를까, 보기 좋게 떨어졌다.
그래도 기를 쓰고 살아가는 나라 앞에 뚝 떨어진 사내.
그녀를 떨어뜨린 면접관이었던 남자가 그녀를 찾아왔다.
머리는 아닌데 심장이 그녀를 향한단다.
이건 또 무슨 일인지.
신데렐라는 없다고 외치는 신데렐라, 신나라.
그녀의 인생에 뚝 떨어진 사내는 과연 그녀의 왕자님일까?
프롤로그
1. 첫 만남
2. 그의 꿈, 그리고……
3. 기억 세포설
4. 익숙해지면 편해진다?
5. 내가 아니라 심장이 먼저 알아봤어요
6. 여기까지
7. 묘하게 엇갈리며 또 비슷한 사람들
8. 스치기만 해도 인연이라는
9. 세상은 넓고 서울은 좁다
10. 참 이상한 인연
11. 신데렐라의 운동화를 신겨 주는 왕자님
12. 나라도 여자였다
13. 그렇게 모두 가지고 태어나면 반칙이라고
14. 첫사랑의 마지막 사랑도 아름답기를
15. 한 일 년 정도
16. 심장이 뛰는 날까지
17. 일 년 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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