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는 가족여행도 가고 나름 바쁜데 최대한 읽으려고 노력했다. 사무실 책상에도 집에도 읽으려고 구해 둔 책이 줄지 않는다. 왜냐하면 뭘 자꾸 사서 더하기 때문이다. 수집과 독서의 경계를 구분해야 하는데 책은 참 요상한 물건이다.오늘 서점에 들러서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라는 표지 예쁜 책을 사려고 했다. 일고십 권장독서인 촬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는 총선이후에 시간을 갖고 읽으려 한다. 두 권을 사려다가 갑자기 허영만의 "꼴"이란 만화가 생각난다. 아무런 맥락도 없고, 갑자기 생각난 이유가 없다. 허영만의 만화가 세부적이고 내용도 괜찮다. "사랑해"같은 다정다감한 만화는 신문을 계속 사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그리고 9권을 사왔다.부모는 자식을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자식은 선택당할 의무만 있다. 그래서 세상에 나오면 제각각인가보다. 십대는 질풍노도를 달리고, 사십대부터는 역풍노도를 달리니 사람은 알다가도 모를 변덕스러운 존재다. 시부모는 좋은 것은 자기 자식 닮았다고 주장하고, 친정 부모님도 좋은 것은 자기 자식 닯았다고 주장한다. 부부간에도 불편한 건 누굴 닮았냐고 퉁을 준다. 내가 우리 어머니한테 "죄다 본인들이 만드시고, 어떻게 좋은 것만 나 닮았다고 그래요" 한 마디 했더니 엄청 삐치셔서 식사를 중간에 멈추셨다. 나이 드시면 더 잘 삐친다. ^^;;사주, 관상이 타고난 것이니 그런 통계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중국에서 AI로 얼굴 사진을 넣으면 "수학을 잘 할 얼굴", "과학을 잘 할 얼굴", "사업가가 될 얼굴"이런 분석을 한다는데 그럴싸하다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연산 범위를 넘는 처리는 기계가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기계가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면 참 불편한 사실이 된다. 인간의 가능성을 무시하기 때문이다. 이야기에서는 균형을 말하고, AI라는 놈은 인간의 인지를 베끼지만 인간성이 별로인 팩트폭행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그래서인지 6가지 천박한 꼴이 더 눈에 들어온다. 꼴, 꼬라지, 꼬락서니는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다. 그러나 천박한 꼴을 보면 그 모습과 행동을 만드는 심상의 이야기에 가깝다. 어차피 지금부터 재벌되긴 힘들다는 생각을 하기에 복록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람있는 삶은 살려고 노력한다. 코가 좀 삐툴어지고, 귀도 뒤틀리고, 눈도 퀭하니 쳐져도 바른 마음과 행동은 타인의 지지를 얻는다. 재물이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있듯, 사람의 정신은 영원한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도 내가 내 꼬락서니를 보면서 하는 정신승리인지 모르겠다.
만화의 신 허영만 화백의 새로운 화제작!
인간의 운명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사람들의 끊임없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특히 관상은 학문으로서의 가치 또한 매우 높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관상, 즉 상학(相學)이라 하면 대개 입신공명이나 길흉화복을 점치는 하찮은 방술로 인식하는 것이 보통이나 알고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크게는 정치 관계에서 작게는 처세, 사람을 쓰고 친구를 사귀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 용도가 다양하고 방대하다. 상학은 바로 우리 인생에 있어 실용 · 실천 철학으로, 진솔한 인생관과 진실한 삶의 지혜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처세의 학문이라 할 수 있다.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통해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일궈낸 이 시대 대표 작가 허영만 화백이 만화 인생 30여 년 동안 천착했던 ‘사람의 얼굴’,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얼굴은 오장육부미운 천사, 아름다운 악마화로에 글을 남겨 후대에 전하다다섯 개의 산 중 코는 나코는 임금, 광대뼈는 신하돌산에는 무덤을 쓰지 말라‘무심하다’라는 아주 큰 욕몸이 천 냥이면 눈이 9백 냥얼굴보다 몸이 중요하다성형과 관상오장이 건강하면 피부미인말과 행동은 느릴수록 좋다 빈부귀천은 타고난다부모는 곧 자식음과 양의 이치뾰족한 것은 살 기운최고의 꼴꼴로 농사를 내다본다눈은 보석처럼 깊이 있게 반짝여야 한다귀는 꽃봉오리처럼…눈이 길면 지혜가 깊다째진 눈은 가시밭길눈썹은 주위 사람한 곳만 보고 말하지 말라땅은 넓고 기름져야 한다몸이 좋아야 재복이 있다임금님 앞에서 절하는 ‘납작코’문무를 겸하기는 어려워!코는 중매인얼굴의 주인은 코세 마당 평등이 최우선집념의 코관상쟁이와 관상가‘노골적’이면 근심 걱정 떠날 날이 없다턱은 넓고 높아야 제격고수는 한눈에 판단한다큰일은 기세로 이룬다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개천을 나무라지 말라눈 사이가 넓으면 멀리 본다꼴의 값을 매기다광대뼈는 배짱대머리는 정력이 세다?음성은 타잔처럼…뼈는 단단해야두각을 나타내다하늘은 높고 넓어야 한다몸의 털은 풀과 나무겉보다 속빛나는 얼굴좋은 꼴과 나쁜 꼴은 나란히 존재한다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귀는 색이 우선눈썹은 인기와 출세코는 재물 복 중의 왕맑은 건 귀하고 탁한 건 천하다굵은 코뿌리코 중의 코, 현담비여섯 가지 천한 꼴눈은 물이자 불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고3 생존 비기
원래 작가님을 알고 있던지라, 나왔다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2일전 책을 받아보고는 굉장히 빨리 다 읽었습니다. 제 생각외로 책을 두꺼워서 놀랐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고등학생이라면 대학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을 터입니다. 이 책에서는 정말로 대한민국의 고3이라는 존재를 파헤쳐 봅니다. 고3중에서도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 등등으로 분류하고, 그들의 의식주, 그리고 힘든 학교생활들이 차차 써져있습니다. 저는 아직 고2지만, 내년에 고3이 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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